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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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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17일 금요일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

 

오늘 복음에서 저자들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의 표징들, 다시 말해서

정확한 시간과 구체적인 장소에 관하여 궁금해 하였던 것 같습니다. 그래서

주님, 어디에서 말입니까?”라고 묻습니다.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

그날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므로 일상생활 가운데 종말이 닥칠 것이라고

말씀하십니다. 이처럼 제자들은 종말에 대한 좀 더 정확하고 구체적인 표지

들을 바라지만, 스승이신 예수님께서는 즉답을 피하시며 알아들을 수 없는

이야기만 하십니다.

구약 성경의 예언서에서(이사 18.6; 34.15-16; 예레7.33; 12.9; 15.3; 예제

39.17 참조) ‘독수리같은 맹금류는 하느님의 심판과 연결됩니다. 루카 복음서

1737절에서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.”라는 말씀은 그 누

구도 하느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뜻합니다. 사람의 아들이시며 구세주

이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께서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다시 오실지

를 예견하느라 일상생활에서 동조하거나 불안애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.

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예수님의 다시 오심과 종말을 준비하는 가장 현명

하고 슬기로운 방식 가운데 하나는, 오늘 기념하는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

의 모습을 본받는 것입니다. 삶의 한가운데에서 신음하며 아파하는 이웃과

공감하여 주는 것, 그들을 위하여 드러나지 않게 헌신하고 봉사하며 자선을

베푸는 것이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과 하느님 나라의 완성, 곧 종말을 준비

하는 합당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.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종말을 어떻게 준비

하고 있습니까?


-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